오늘은 제가 직접 2년간 살아본 국민임대주택 46형의 실제 평수와 공간 활용, 그리고 생활 속에서 느낀 장단점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요즘 주거비 부담이 점점 커지면서 국민임대주택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많아졌는데요, 특히 46형은 신혼부부나 아이가 1~2명 있는 가정에게 적당한 면적이라 자주 검색되는 주택형입니다.
실제 살아본 사람으로서, 평면도나 이론적인 면적 정보보다 더 현실적인 이야기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글이 국민임대 46형을 고려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5.04.15 - [분류 전체보기] - 국민임대주택 59형 장단점 실거주자들의 생생한 이야기
국민임대주택 59형 장단점 실거주자들의 생생한 이야기
안녕하세요. 30대아빠입니다.오늘은 국민임대주택 중에서도 비교적 넓은 평형에 속하는 59형(실평수 약 25평, 확장된 집은 좀더 큼)의 실제 거주 후기들을 모아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국민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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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5 - [분류 전체보기] - 국민임대주택 36형 장단점 실거주자들의 후기
국민임대주택 36형 장단점 실거주자들의 후기
주거비 부담이 점점 커지는 요즘, 국민임대주택은 소득이 낮거나 무주택 기간이 긴 분들에게 꼭 필요한 주거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특히 **36형(전용면적 약 11~12평)**은 1인 가구, 신혼부부, 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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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민임대 46형 평수는 실제로 어느 정도일까?
국민임대 46형의 전용면적은 약 39~42㎡ 정도이며, 실평수는 약 14~15평 정도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집의 경우, 방 2개, 거실 1개, 욕실 1개로 구성되어 있고, 주방은 거실과 연결된 구조입니다.
“15평이면 좁지 않나?”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실제로는 생각보다 공간이 잘 분리되어 있어서 실용성 있게 쓸 수 있습니다.
신혼 초에는 둘이 살기에 충분했고, 지금은 5살 아이와 9개월 된 아이, 총 4명이 살고 있는데 아주 넓지는 않지만 ‘살 수 있다’는 느낌은 듭니다. 거실이 크지는 않지만 아늑한 편이고, 두 개의 방은 각각 부부 침실과 아이들 방(또는 놀이방)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2. 46형 가성비는 얼마나 좋을까?
제가 사는 곳은 대전인데, 이 지역에서 15평 전세나 월세로 괜찮은 집을 구하려면 보통 전세 5000~6000만 원, 월세는 70만 원 이상은 각오해야 합니다.
하지만 국민임대 46형은 보증금 2100만 원, 월세 17만 원 수준입니다. 저희는 보증금을 1000만 원 더 넣어 월세를 12만 원으로 낮췄습니다.
이 금액으로 아파트 단지 안에서, 엘리베이터 있고, 쓰레기 분리수거 잘 되고, 주차도 편한 집에 살 수 있다는 점은 정말 가성비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3. 46형 구조는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가족 구성원 수에 따라 공간 활용은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 1~2인 가구: 방 하나를 침실, 하나는 서재나 창고로 사용하면 넉넉합니다. 신혼부부에게 아주 적당한 크기입니다.
- 3~4인 가구: 어린 자녀가 있는 경우라면, 부모 침실 하나 + 아이 방 하나 구성도 가능합니다. 거실에 수납장을 잘 배치하거나, 다용도 공간을 활용하면 실용성이 올라갑니다.
아파트 구조 자체는 오래됐지만 전형적인 국민임대 스타일이라 익숙하고 불편함은 없습니다. 베란다도 있어 빨래나 청소도 편하고요.
4. 46형 관리비는 생각보다 높을 수 있어요
사실 국민임대는 월세는 저렴한 편이지만, 관리비는 꽤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저희 집의 경우, 평균 관리비는 18만 원 정도이고, 도시가스비는 겨울엔 20만 원을 넘기도 합니다. 월세보다 관리비가 더 많이 나오는 셈이죠.
특히 겨울철에는 단열이 부족해 난방을 많이 하게 되다 보니, 관리비 + 도시가스비 합쳐서 30~35만 원까지 나온 적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생각보다 큰 부담이 될 수 있으니 국민임대 46형 관리비에 대해서는 입주 전 꼭 한 번 더 확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5. 주차나 단지 인프라는 어떤가요?
주차 공간은 정말 넉넉합니다. 제가 사는 단지는 15년 정도 된 국민임대 아파트인데, 입주민 연령대가 높고 차량 소유 비율도 낮아서 항상 주차 자리가 여유 있습니다.
또한, 대단지다 보니 분리수거나 경비 관리, 청소 상태도 깔끔해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단독 빌라나 소형 아파트보다 훨씬 안정감 있는 생활이 가능해요.
단, 아쉬운 점은 어린이집이 단지 안에 없다는 것인데, 옆 단지 국공립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고 있어 큰 불편은 없습니다.
6. 결론: 국민임대 46형은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직접 2년 살아본 입장에서 국민임대 46형은 다음과 같은 분들께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
- 신혼부부 또는 아이 1~2명 있는 **3~4인 가구**
- 소득이 적고, 주거비 부담을 크게 느끼는 가정
- 비싼 전세 대신, 보증금 + 월세 형태로 안정적 주거를 원하시는 분
- 주차나 관리, 단지 인프라 등 생활 편의를 중요시하는 분
다만, 관리비가 생각보다 많이 나올 수 있고, 아이가 커갈수록 공간이 좁게 느껴질 수 있으니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의 임시 주거지로는 매우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